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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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기 (다섯째 날)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5. 15:02
다섯째 날 깔끔하게 일어나서 숙소 앞에 있는 자그마한 가든을 산책했다. 하나하나 잘 가꾼 모습이었다. 조식으로 라면을 선택 했는데 계란 후라이를 라면에 올려 주었다. 골탕먹이는건가? 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한국에서 한번 해먹어야지... 생각 했지만 지금까지 한적 없다 ㅋㅋ 전날 빨았던 빨래가 덜 말라서 야외에 말리는 동안 가든에서 책을 읽었다. 11시 즈음 체크아웃을 하고 30분을 걸어 Lao cai 마을을 벗어나 오르막길을 오르려는 그때!!! 바람막이를 입고 있다가 더워서 벗으려는데 한쪽 주머니가 묵직했다.... 아....내 주머니가 묵직할리가 없는데...라며 슬며시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방갈로 숙소 키가 있었다. 와 쉣!!!!!!!! 30분을 터덜터덜 걸어 숙소에 도착해 'Sorry, it'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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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기 (셋째 날, 넷째 날)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5. 00:47
셋째 날 7시에 온다는 픽업 버스는 오지 않는다. 호스텔 카운터 분에게 물어보니 늘상 있는 일이라며 곧 온다고 해서 기다리니 7시 40분에 도착! 픽업 버스를 타고 Inter 버스를 타니 8시가 되었다. 너무 불편한건 아닌데 뭔가 불편했다. 사파에서 하노이 돌아올땐 맨뒤에 탔는데 이때가 좋았구나...싶다. 휴게소다 버스에 내리고 첫샷, 버스에 내리면 다낭족이 물건을 팔기 위해 온다고 들었는데, 혼자 온 동양 남자한테는 안 그런것 같다. 구글맵을 키고 두번째 숙소를 향해 걸었다. 고지대라 그런지 구름이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공기도 좋았다. 내 스타일!!! 숙소 가는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반미를 하나 먹었다. 고기는 없고 실타래(?)같은게 들어있는데 적당히 달고 맛났다. 반미는 진리! 숙소다. 하노이에서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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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기 (첫날, 둘째 날)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4. 23:09
인천공항에서 Viet Jet Air 타고 고고 노이바이 항공 도착, 베트남 시각으로 4시 정도에 떨어졌는데 긴 팔 입으면 약간 더운 정도였다. 공항 게이트 나오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데서 유심이랑 환전을 했다.(파파이스 맞은편) 돈을 정리할 틈도 없이 어떤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것이었다. '아...이게 그 말로만 듣던 눈탱이 택시구나...' 생각이 들며 구글맵으로 나의 숙소를 보여주니 65만동에 숙소까지 가준다고 했다. 50만 동 생각하고 있었는데 큰 차이도 안 나서 탔다. (배고플 때마다 이 돈을 아꼈으면....하고 두어번 후회했다, 10만 동이면 괜찮게 먹을수 있는데...ㅜㅜ) 출발하자마자 경적으로 시작했다. 자동차 동력원이 경적인 줄 ㅋㅋㅋㅋㅋ 큰 다리를 건너니 슬슬 오토바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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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준비)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4. 20:24
올 1월 갑자기 해외를 가고 싶어졌다. 그동안 나름 열심히만 달렸던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랄까 ㅋㅋ 정말 혼자가 되어 생각도 많이 하고 싶었고, 알차게 꽉꽉 눌러담아 시간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여유있게 좋은거 보고 먹으면서 지내고 싶었다. 작년에도 해외간다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는데, 나의 의지박약/결정 장애때문에 무산됐다. 올 초에도 해외여행 생각을 동생한테 얘기하니 '이번에도 말만하고 안가려고?' 하는 말에 욱한 마음에 지른것도 있다. 고마워 동생~ (간다고 했을때 많이 도와준것도 동생이다, 여벌 옷/속옷, 비자 제외하고는 모두 동생것 ㅋㅋㅋㅋㅋㅋ) 한국오면 바로 기록하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일주일이나 지났다. 시간이 더 지나면 생각도 나지 않을것 같아 정신 차리고 적어본다. 시간순으로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