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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를 공부하다가 AI활용에 대해 생각해봤다.살아가면서/생각하면서 2024. 11. 14. 23:37반응형
프론트엔드 작업할게 생겨서 Next.js + React 그리고 Ant 디자인 시스템으로 인하우스 화면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한다고는 했지만 사실 뭐.. 이미 있는 코드 보면서 눈치로 그린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ant.design에서 원하는 동작의(?) 컴포넌트를 검색한 후 화면 컴포넌트에 복붙 한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올 때까지(?) 정렬이랑 마진 주면서 대강 맞춘다.
입력을 받고 API 호출하고 결과 보여주는 팀 내에서 사용하는 인하우스 시스템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원하는 기능 동작과 누락한 컴포넌트 없이 잘 구현했지만
뭐라 표현할 수 없는...뭔가 애매~한 느낌과 화면 크기에 따라 텍스트가 넘어가고 깨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layout 잡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느꼈다.
지금까지 인하우스 화면 개발할 때는 기능 동작을 최우선으로 삼아
화면 개발은 주먹구구 식으로 했는데, 이번에 시간을 들여 공부하기로 했다.
영상과 글로 Flex, Grid를 공부하다가 알게 된 근본 사이트!!
지금 Box model 보고 있는데 이 개념을 모르고 CSS 만졌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객체에 한가지의 역할과 책임을 주고 격리시킨다는 개념과 Box model이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Flex, Grid 그리고 Box model 까지 학습했지만 개발은 해야 했다.
여기서 놀란 점!!
위에 나열한 지식을 모르고 Github Copilot에게 질문했을 때 답변과
지식을 알고 구체적으로 질문했을 때의 답변의 퀄리티가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후자가 좋다)
그리고 코드 자동완성도 뭔가 착 달라붙는 느낌??
정보는 흘러넘쳐나고 LLM으로 웬만한 정보는 빠르게 찾고 가공할 수 있고 뭐든 만들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역량이라고 느꼈다.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사람이 AI와 함께 한다고 해서 20년 이상 개발해 온 개발자만큼 작성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결국 기본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
유튜브에서 'AI를 쓰면 성공(?), 안 쓰면 도태'라는 주장들을 종종 보는데 동의하기 어렵고
본인이 가진 역량에서 AI를 잘 쓴다면 곱하기가 된다고 본다.
그래서 내가 가진 역량이 5라면 AI를 더 잘 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10의 역량을 가지도록 (AI와 함께)노력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성공/실패와는 별개로 꽤 괜찮은 결과물)
ASI 세상이 오면 또 모르겠다..
저희는 프로그래머가 오랫동안 '운전석'에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cursor 대표 인터뷰 중https://maily.so/josh/posts/2nznwx6gzp5
CSS 러닝코스 마무리하면 프론트 개발 하면서 AI와 긴밀하게 협업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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