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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천종합운동장 수영장
    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23. 1.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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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2분기에 몸이 많이 나빠진 계기가 있었다.
    이후 몸 생각하면서 지내고 그에 맞게 회복하고 있었지만
    외래진료 할 때마다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라는 의사 선생님 얘기에(크게 납득되지 않는 거 아니면 말 잘 듣는 편)
    꾸준히 했던 수영을 멈췄다. (수영이 내 몸과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생각해서 꾸준히 하는 중)

     

    의사 선생님도 조심히 해봐도 된다고 하시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져서 점심때 수영장을 갔다.

     

    야탑역부터 수영장까지 가는 거리뷰(?)와 중간중간 느낀 점들을 소개하겠다.

     

    Start!!

    야탑역 광장에는 신천지 행사(?)를 하고 있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는데 뜬금없이 열림 교회 닫힌문이 떠올랐다.
    아!! 말씀 공부하는 분들도 서 계셨는데 종교 대통합이네..

    야탑역 광장에서 아트박스 있는 길로 쭉 나간다.
    이 골목 끝에 가다보면 왼편에 복권 파는 점이 있는데, 여기서 산 로또가 5천 원 됐다. 
    그냥 참고하시라고 ㅎㅎ

    대법원 전산정보를 끼고 쭉~ 직진한다.


    GS 주유소에서 길건너면 탄천이 보이다.

    약간의 쌀쌀함과 맑은 하늘, 그리고 수영장에 가는 나, 완벽하다!!!
    다리 건넌뒤 탄천 종합 운동장 입구쪽으로 갈거다.

     

    다리를 건널 때 사람들이 뭘 그리 주는지 잉어 떼(붕어인가?)가 있다.
    소수만 위로 올라오고 다수는 물 밑에 있는 거 보고 주식시장 생각난 거 보면 중도를 지켜야겠다... 생각했다.
    아 계속 보니 징그럽네!!!!

    하지만 그 옆에 헤엄치는 오리 보면서 마음의 평화!!

     

    차량 신호가 점멸이니 좌우 잘 살피고 건넌다.

    오!! 바람개비 없다고 생각하면 삭막했을텐데 이렇게 바람개비가 있으니 앞으로 걸으면서 보고 싶게 만든다.
    살면서도 성취 가능한 작은 목표와 그에 따른 자그만한 보상(치킨 한마리? 비싼 커피 한잔)등을 주면
    인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듯?(그렇지 못한 나)
    저~ 멀리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서 왼쪽으로 가면 체육회관이 있다.

    Tada!!

    정문 들어가면 정말 예쁜 트리가 뽝!!! 바람개비처럼 긍정 마인드가 생긴다. 수영하고 싶다!!

    표 형태로 수영 시간 설명한 것도 있는데 글로 쓴 게 이해가 더 잘 됐다.
    입장권 끊으면 최대 2시간을 쓸 수 있다.
    탄천 수영장 휴무일정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그리고 구정/추석 연휴다. 
    매월 마지막날 다음달 이용시간이랑 휴장일 알려주니 정확한 정보는 https://www.2ssc.or.kr:4431/subpage/index/113 참조

    수영을 하니 물속에 고요함도 좋았고 팔 저으면 내가 물에 붕 뜨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도 좋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안 했다 보니 근육과 폐활량은 많이 줄어서 50m 갔다가 꽤 쉬고 또 50m 갔다가 쉬고를 반복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셨는데 쉬고 있으니 젊은 사람이니 빨리 가라고 해서 '죽을것 같아요,,' 했다가 쓴소리 들음
    호흡 한번 크게 쉬고 바로 출발!!!

    수영 끝나고 나올 때는 다른 경로로 나왔다.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쭉~나오다 보면 자동문이 있는데 이쪽이다.

    문을 나서면 1시 방향에 밝은 빛이 보임!! 조명이 이상하죠?

    움직임 감지 센서가 있어서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진다.
    근데 일반 형광등 색이 아니라 클럽에 어울리는 색이다(클럽 가본 적 없음)
    바람개비, 트리, 형광 불빛. 사소한 장치(?)인데 감정이 좋아지는 걸 보니 뭔가 생각이 더 많아졌다.

    형광 불빛을 지나면 이렇게 탄천종합운동장 출구가 뽝!!

    뭐 그림으로 간단하게 설명해 보면 뚜벅이인 내가 야탑광장에서 수영장까지 가는 길은 3가지다.
    놀란게 하나 있는데 지금 야탑역 2번, 3번출구 공사중인데 네이버 지도에 표시가 되어있다.
    와....미쳐따

     

    수영 끝나고 중앙 도서관 들려서 책 보고, 신문도 보고 대여도 했다.
    자기계발, 투자, 개발 등 이제는 특정 주제를 몰아서 보지 않고 그날 분위기에 따라 꽂히는 거 읽는다.

    실행은 안 하고 정보만 냅다 때려 박은 상태다. 선택하지 못하니 그 불안함을 채우기 위해 뭐든 읽고 보려는 행동,, 지양해야겠다.
    Output이 필요하다. 하나 실행하고 얻거나 달성했다면 이걸 가지고 또 다른 선택과 집중으로 실행해 보자.

    그리고 운동은 꾸준히 하자, 몸이 건강해야 생각도 건강해진다!! 77kg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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