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단의 힘을 기르는 책 - 나는 통계적으로 판단한다.살아가면서/책읽으면서 2022. 2. 12. 14:22반응형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 위한 결정, 회사에서 일하는데 세웠던 계획을 수정하는 결정,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 결정 등 살다 보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많은 결정들을 하게 된다.당장의 이득이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이득이 아니고 손해가 손해가 아닌 경우를 겪다 보니 나에게 좋은 결정은 무엇인가?,
한 번의 판단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지기 위해선 어떠한 사고의 힘이 있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확률/통계에 관심 갖다가 찾게 된 책이다.http://www.yes24.com/Product/Goods/91320271
먼저 프로그래머를 위한 확률과 통계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나의 현재 수준으로는 소화할 수 없었다.
혹시나 싶어 1주일 정도 붙잡고 있었는데 한계를 느껴 반납하고 다른 확률/통계 책을 살펴보다 집어 든 책이다.
※ 이런점 때문에 도서관이나 서점이 참 좋다. 어느 정도 공부한 뒤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총 5개 주제로 나뉘어있고 각 주제마다 책 내용과 내 생각을 얘기한다.그 정보는 진실일까? 거짓일까? - 추측하는 힘
그 전략은 유리할까? 불리할까? - 결정하는 힘
그 선택은 이익일까? 손해일까? -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
리스크를 피할까? 안고 갈까? - 간단하게 생각하는 힘
그 결과는 타당할까? 부당할까? - 유연하게 생각하는 힘추측하는 힘
식당이나 놀이공원에서 줄 서있을 때 몇 분 뒤 입장할지 예측하는 방법,
전쟁 중 상대방 전력을 판단하기 위해 전차에 붙어있는 일련번호 표를 가지고 한해 생산한 전차를 예측하는 방법 등
단편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전체를 파악하는 통계적인 사고를 소개한다.단편적인 정보이므로 예측값이 실제와 다를수도 있고 내가 세운 가설이 틀려서 추측이 전혀 관계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고를 자주하면서 개선하고 표본이 많아진다면 추측과 실제의 차이가 줄어들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주의할 것 : 심슨의 역설, 외삽 오류,결정하는 힘
정보가 많으면 오히려 결정이 어렵다.
최근에는 덜하지만 예전에 재밌어 보이는 기술 아티클이면 무조건 Evernote에 저장하고 안 읽은 게 한 트럭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기 위해 크게 노력하지 않고 쉽게 변화가(Evernote) 보이는
단순작업(Ctrl + C/V),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정도는 정보 스크랩을 통해 대강의 흐름을 아는건 필요하다. 중도!투자 관련해서도 요새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결정하기 어렵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쓴다. 보너스/복권으로 얻은 돈과 열심히 일해서 번돈의 차이는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에서 돈과 가치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가는데 관심 있으면 한번 읽어보세요.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
숫자에 숨겨진 의미를 찾고 수치를 만든 사람의 의도와 그 사람이 얻을 이득을 생각하고 바라보자.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다양한 방면으로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장 볼 때 동일한 제품이 대량, 소량으로 있을 때 단순히 개수(무게) 대비 가격이 얼마인지 생각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량을 샀을때는 다양한 소량의 제품을 써볼 기회를 놓친다는 생각도 하고 혼자 살 경우 대량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양이
얼마인지도 생각하는 식이다.
본질을 꿰뚫을수는 없더라도 나의 생각이 행동 편향 중 하나는 아닌지를 고민해보자
어디까지가 편향이고 어디가 괜찮은지는 "추측하는 힘"에서 얘기한 것처럼 작게 많이 시도하는 수밖에 없다.간단하게 생각하는 힘
더 이상 뺄 게 없는 상태
A라는 결과의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것만 선별해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모델링(추상화)이라 한다.
모델링을 통해 전체 그림이 빠르게 그려진다면 인과관계를 의심하면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을 반복 한다.유연하게 생각하는 힘
불안감의 원인은 리스크가 아니라 불확실성에 있다.
서로 상반되는 전략을 동시에 가지면서 현재 환경에 적합한 전략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회귀분석 (상관계수와 평균회귀)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선형 관계가 있고(키가 큰 부모의 자녀는 키가 크고, 키가 작은 부모의 자녀는 키가 작다.)
그렇다고 키가 큰 부모보다 큰 자녀 또는 키가 작은 부모보다 작은 자녀는 적었고 키가 평균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
신인 야구선수가 1년 차에는 잘했는데 2년 차의 활약이 1년 차보다 더 좋기는 어렵고 평균으로 간다는 것도 비슷하다.다섯 가지로 나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있고 책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과 내가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 작게 실험(간단하게)하고 측정(추측)해서 대응(유연하게)한다.(결정과 본질)
. 위 과정을 반복해서 표본의 크기를 키우고 통계적 사고의 힘을 기른다.. 결과에는 운의 영역과 내가 대응 가능한 영역(실력)이 있는데, 결과에서 어디까지 운이고 어디까지 실력인지 구분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내가 대응 가능한 영역에서는 위에서 얘기한 통계적 사고의 힘과 실력을 키우는 노력을 해야지, 운의 영역에서 한다면....
어후... 생각해보니 종종 그런 듯당장 실행할수 있는 좋은 계획은 다음 주에 나올 완벽한 계획보다 낫다
최근 무언가를 할 때 항상 생각하는 문구이다.
완벽한 계획은 존재하지 않고 결국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없앤 후 시작하겠다는 말인데 불가능할뿐더러 좋은 계획으로 빨리 시작해서
피드백받는 게 좀 더 현실적이다.최근 2주간 하루를 돌아보면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적어봤는데 아쉬운 점의 원인 중 대부분이 항상 급하게 할 때였다.
판단을 해야 될 시간에 급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전제로 위 내용을 실행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