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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다 벤쿠버 한달 지내기 (준비)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8. 2. 6. 13:24
2017년 11월 16일, 네번째 회사를 퇴사 했다. 원대한 목표가 있어서도 다른 회사를 구해서도 아니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개발자로 일하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더 늦기전에 제대로 하고 싶어서 2018년 어학연수를 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퇴사를 했다. 연말이기도 해서 술약속을 대차게 잡았고 한주에 3~4번의 술약속을 잡게 되었다. 퇴사는 했지만 여전히 강남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내 모습을 보며 헛웃음이 났다. 3주를 술로 지내다가 어학 연수 준비를 하기로 했다. 어학연수 관련 후기나 프로그램들 찾아보다가 괜찮게 느껴진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단순하게 어학원 소개 해주는게 아닌 어학연수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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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명분 찾기개발하면서/etc 2017. 10. 26. 19:36
Go에 관심을 갖은 건 2012년 정도로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Go 관련 글을 Evernote나 workflowy에 저장만 하고 딱히 Go를 이용해서 뭘 만들어 보지도 않을뿐더러 문법도 애매하게 안다... 지금까지 행동 없이 관심만 가지고 지내면서 너무나 무뎌진 나의 개발 능력을 체감했고, 날카롭게 만들고 싶었다. (물론 무뎌짐을 느낀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세게 왔다. 결심은 큰 의미 없으니 어느 정도 생각이 잡히면 바로 행동) 우선 내가 날카롭게 만들고 싶은게 무엇인지 적어보면 다양한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기, 수집한 데이터와 사용 용도에 적합한 DB solution을 찾을 줄 알고, 장/단 점 파악 및 설정 값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 정도, 마지막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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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joy에서 실시간으로 중복 제거하기개발하면서/타인글보면서 2017. 8. 2. 21:29
메시지 전송은 3가지 타입이 존재한다. at-most-once at-least-once at-exactly-once at-most-once은 유실이 있어도 괜찮을 때 사용하고 대부분 at-least-once(유실은 없지만 중복 존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메시지 처리된 결과가 고객의 돈과 관련된 경우(금융, 광고 집행비 등) at-least-once로 메시지 전송이 이루어진다면 회사 운영에 큰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개발자 유우머에도 있는 메시지 전송 타입 https://twitter.com/mathiasverraes/status/632260618599403520 Mathias Verraes on Twitter “There are only two hard problems in distributed sy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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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기 (여섯째 날, 일곱째 날)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9. 21:15
여섯째 날 전기장판 2단으로 켜놓고 잤더니 '침대 밖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이 날은 늦게 일어났다. (7시 거의 다 되서) 조식으로 팬 케이크 먹고 다시 숙소로 들어왔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이쁜거다. 창문 밖을 바라보며 이를 닦고 있자니 영화 이끼의 이장 모습이 생각나서 피식피식 웃었다. 조식으로는 나의 굶주린 배를 채울수가 없어서 커피랑 간단히 배채울 요량으로 20만 동을 주머니에 넣고 광장으로 갔다. 사파 마지막 날이라 새로운걸 먹어 보려고 Moment Romantic 레스토랑을 지나쳤다. 걷다보니 호수까지 도착해서 돼지 바베큐를 구경하다 나도 모르게 가게 안으로 들어 갔다. 음식 이름만 있고 가격이 안 적혀 있어서 가장 만만한 롤을 주문하고 가격을 물었다. 12만동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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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기 (다섯째 날)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5. 15:02
다섯째 날 깔끔하게 일어나서 숙소 앞에 있는 자그마한 가든을 산책했다. 하나하나 잘 가꾼 모습이었다. 조식으로 라면을 선택 했는데 계란 후라이를 라면에 올려 주었다. 골탕먹이는건가? 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한국에서 한번 해먹어야지... 생각 했지만 지금까지 한적 없다 ㅋㅋ 전날 빨았던 빨래가 덜 말라서 야외에 말리는 동안 가든에서 책을 읽었다. 11시 즈음 체크아웃을 하고 30분을 걸어 Lao cai 마을을 벗어나 오르막길을 오르려는 그때!!! 바람막이를 입고 있다가 더워서 벗으려는데 한쪽 주머니가 묵직했다.... 아....내 주머니가 묵직할리가 없는데...라며 슬며시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방갈로 숙소 키가 있었다. 와 쉣!!!!!!!! 30분을 터덜터덜 걸어 숙소에 도착해 'Sorry, it'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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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파 여행기 (셋째 날, 넷째 날)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7. 3. 5. 00:47
셋째 날 7시에 온다는 픽업 버스는 오지 않는다. 호스텔 카운터 분에게 물어보니 늘상 있는 일이라며 곧 온다고 해서 기다리니 7시 40분에 도착! 픽업 버스를 타고 Inter 버스를 타니 8시가 되었다. 너무 불편한건 아닌데 뭔가 불편했다. 사파에서 하노이 돌아올땐 맨뒤에 탔는데 이때가 좋았구나...싶다. 휴게소다 버스에 내리고 첫샷, 버스에 내리면 다낭족이 물건을 팔기 위해 온다고 들었는데, 혼자 온 동양 남자한테는 안 그런것 같다. 구글맵을 키고 두번째 숙소를 향해 걸었다. 고지대라 그런지 구름이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공기도 좋았다. 내 스타일!!! 숙소 가는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반미를 하나 먹었다. 고기는 없고 실타래(?)같은게 들어있는데 적당히 달고 맛났다. 반미는 진리! 숙소다. 하노이에서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