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군 제대 이후 오로지 개발 공부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렇다고 잘하는 건 아닌데 생각해보면 관심사가 여러 개 분산되었고 집중 있게 하지 못해 어중간하게 아는 상태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현실이다. 지금부터라도 방향 잘 잡고 해야지)

 

여전히 개발은 재미있다. 하지만 개발만으로 남은 내 인생을 살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돈을 좀 번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들은 어떻고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관심이 생겨 여러 책을 읽고 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빅스텝 이라는 책을 읽고 정리한다.

www.yes24.com/Product/Goods/80742944

 

어릴 적 경매로 갑자기 어려워진 경험, 은행원이 된 후 겪은 것들 그리고 빚과 투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경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짧은 경매 얘기를 책은 마무리된다.

 

곱씹어 볼만한 것, 그리고 실천할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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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의 정의, 리얼 부자!!

우리가 얘기하는 부자는 석유부자 만수르가 아니라 일주일에 두세 번 외식하고 일 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
그리고 의료비, 부양비, 교육비등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책에서는 리얼 부자라고 지칭했다.

지금 현재 나의 수익과 지출을 파악하고 리얼 부자가 되기 위해 

현재 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과 실제로 적어보는 시간을 갖으라고 조언해준다.
관련한 질문들이 있는데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 빚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잘 이용해야 할 대상이다.

소비재를 사려고 생긴 빚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게 하는 빚은 리스크 관리만 가능하다면
잘 이용해야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 은행과 금리 흥정이 가능하다.

신용이 좋고 돈이 많은 사람은 전화 한 통화로 노마진 금리 대출을 해주지만 신용이 좋지 않은 경우
수많은 서류와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고 한다.... 처음 들었던 부분이라 이 부분에 생각이 많아졌다.

 

@ 다양한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저자가 어렸을 때와 직장인의 경험이 지금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글이 종종 보인다.

다양한 경험들은 문제가 생길 때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해 준다.
하루하루가 익숙하다면 주위를 둘러보고 현재 상황과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도는 중요해 보인다. 그게 투자든 개발이든...

 

@ 재테크는 도구이지 목적이 되면 안 된다.

돈만 번다고 조급하게 생각해서 주위를 내팽개치지 말고 도구로 생각해서 주위도 좀 보는 
균형을 맞추라는 얘기다. 

 

@ 리스크는 줄이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띵언이다!!!

마치 우리가 전기와 자동차를 정해진 규칙대로 사용해서 편해진 것처럼 투자 리스크도 비슷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 이 스트레스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라는 마인드가 필요!!
내가 해결할수 없는 문제는 과감히 버리고 내가 관리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비슷한 걸로 위기는 대응하는것이지 예측하는게 아니다...라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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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다양한 주제의 개발 공부보다는 내가 지금 필요한 주제는 무엇인지 어느 정도 깊이까지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진행한다. 이게 나이가 들어 열정이 줄어든 거라고 얘기하면 부정할 수는 없지만 긍정도 아니다.

개발은 여전히 나한테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

다른 것들도 나의 일부가 되어 더 괜찮은 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앞으로 이런 류의 책들을 더 읽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책 표지에 있는 문구를 생각하며 돈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다짐하자.

"돈을 밝히는 사람이 아니라 돈에 밝은 사람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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