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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도 생각이 필요해 - 유쾌하고 과학적인 '엉터리 생각' 퇴치술
    살아가면서/책읽으면서 2023. 2. 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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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뜬 MKTV 영상을 보고 이 책을 알게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bvQw302WA 

    머리로는 알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잠깐 물꼬 틀면 오래된 과거의 실패 경험까지 끄집어내며
    굉장히 논리적인(것처럼 보이는) 그럴싸한 것들이 쏟아진다. (책에선 엉터리 사운드 트랙이라고 부른다.)
    마치 팔당댐 수문 열리듯이

    출처: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4/2015072402651.html

    퇴치술이라는 단어에 꽂혀 도서관에서 빌렸다.

    책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엉터리 사운드 트랙"으로 부르고,
    엉터리 사운드 트랙은 끄는 게 아니라(끄려고 하면 더 커진다. ) 볼륨을 줄이고 새로운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 교체하라고 말한다.
    스위치가 아닌 다이얼
    아래 링크에 소개된 7가지 습관은 엉터리 사운드의 볼륨을 키우기 아주 좋은 습관이다. 반대로 하자
    https://komtoday.com/404


    뇌가 할수 있는 다양한 일중 하나는 생각 과잉이고, 생각과잉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친다.
    1. 기억을 지어낸다.

    2. 가짜 트라우마를 진짜 트라우마와 혼동한다.
    3. 이미 믿고 있는 대로 믿는다. (확증편향)


    생각과잉을 멈추려고 노력하면 더욱 커지므로 (자려고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세면 잠 더 안드는...뭔지 알죠?)
    다양한 사운드 트랙을 준비했다가 엉터리 사운드 트랙이 나오면 엉터리 사운드 볼륨은 줄이고 새로운 사운드 트랙으로 교체한다.

     

    엉터리 사운드는 자격(내 능력에 비해 너무 쉽거나 어려운), 후회, 공포, 비난, 체념의 조합으로 틀어진다.

     

    생각의 사운드 트랙이 켜지면 아래 3가지 질문을 던져 엉터리 사운드인지 판단해 보자.

    질문 1. 이게 사실이야?  (훌륭한 변호사가 진술하듯)

    예를 들어 유튜브를 한다고 가정하면
    . 나는 어떻게 유튜브를 하는지 몰라... 100% 진실
    . 유튜브를 하는 건 진짜 어마어마하게 어려울 거야... 50% 진실, 영상과 대본을 어떻게 만들지에 따라 다르다.
    . 그래서 나는 절대 유튜브를 할 수 없을 거야 ... 0% 진실, 이놈이 문제다. 이놈이 엉터리 사운드 트랙이다.

    질문 2. 이게 도움이 돼?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끔 해주는가, 아니면 발목을 잡는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이끌어주는가, 아니면 못하도록 막는가?

    질문 3. 친절한가?

    이 사운드 트랙을 틀고 있으면 기분이 나아지는가?

     

    엉터리 사운드 트랙의 볼륨을 줄이는 기법은 사람마다 다른데 중요한 건 쉽고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날씨에 좋아하는 시간대, 그리고 좋아하는 카페 자리에 앉는 것이 방법이라고 한다면 쉽게 깨진다.

    대신 집에서 카누 한잔을 마신다거나,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기구를 잠깐 하고 온다거나,, 같은 방식을 권장한다.
    책에서는 50가지 엉터리 사운드 볼륨 낮추는 기법이 있으니 참고하자.

     

    생각과잉(엉터리 사운드)의 해결책은 더 많이 생각하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행동은 생각과잉을 막아준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 생각이 넘쳐나도록 부추기는 건 당연하다.
    집에서 누워만있지 말고 설거지도 하고 방청소도 하라는 게 괜히 나온 게 아니었구나...  아이유 없는 아이유 생일파티 질문 영상 링크

    무언가 일이 생기면 입 밖으로 "내 인생은 쩔거든"을 내뱉는다. 또는 지은이가 정리한 10가지를 아침과 잠들기 전 큰 소리로 읽는다.
    면접 전에 파워포즈하라는 조언을 받았었는데 은근 도움됐다. 파워포즈 하면서 위에서 말한 것들을 소리 내어 읽는다면 효과 만점? ㅋㅋㅋ

    엉터리 사운드 트랙은 극단적으로 굴기를 좋아한다.
    '모든 것', '아무것도 아닌', '전혀... 하지 않는', '영원히' 같은 극단적 단어는
    여러분이 생각과잉에 빠져 있다는 확실한 증거다.

    호주머니 배심관은 굉장히 많은 엉터리 사운드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변호사처럼 반대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들을 하나씩 모아보자.
    행동하는 노력으로 호주머니 배심관이 틀렸다는 증거를 모으자!!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말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누군가는 나를 이기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피를 봐야만 할 것이다.

    현재 내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신감, 현재 나는 완벽하지 않고 부족하지만 실행했다는 실천력
    달리기 선수 스티브 프리폰데인의 말인데 무언가 할 때 망설인다면 위 문장을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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