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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쿠버 한달 지내기 2부
    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8. 10. 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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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은 오후 2시에 집을 나섰다.

     

    캐나다 플레이스 가는길에 개스타운에 들려서 커피 홀짝홀짝 마시며 증기를 이용한 신명나는 음악을 들었다.

     

    기대가 컸던걸까....'이게 끝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계탑을 주변으로 괜찮은 가게들이 있는것을 보고

    나도 시계탑 같은 사람이 되야지..라는 개똥같은 생각을 해봤다.

     

     

     

     

    밴쿠버에 있는 한달 동안 참 많이 갔던 캐나다 플레이스, 바다와 (강인가?;;) 산, 구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집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집으로 가는길에 랍슨 거리에 있는 한인 식당에서 순두부 찌개와 LA 갈비를 먹었다.

     

    다음날 원데이 패스를 끊고 그랜빌 섬을 갔다.

    이날도 비가 내려 아쉽게도 멋진 풍경은 보진 못했지만 한산해서 좋았다.

     

     

    public market 돌아다녔는데 신기한 음식, 식료품들로 가득했다.

    마치 예전 불량식품에 봤을법한 꿀을 빨대에 담아 파는게 있어서 샀는데, 다음 목적지였던 Craft Beer market에 두고 왔다ㅋㅋㅋㅋ

     

    피자 먹다가 '아!!! 사진...' 하면서 찍은 음식ㅋㅋ 양심은 있어서 베어물은 자국 가림 ㅋㅋㅋㅋ

     

    원래는 그린 아일랜드 안에 있는 맥주집을 가려했지만 문을 닫아서 근처에 위치한 Craft Beer market 가서 수제 맥주를 먹었다.

    엘리자배스 퀸즈 공원도 갔다. 동네도 참 조용하고 공원도 조용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공원 한바퀴 돌았다.

    뭔가 허전했는데 으악!!! 내 퍼블릭 마켓에서 산 꿀 빨대...(꿀 빨았다는 말을 표현하는 너무 적절한 아이템이라 써먹으려고 산건데 아쉽네....)

     

    한국에 비둘기 마냥 여기는 오리, 거위가 참 많다;;

     

     

     

    무사히 이동할 수 있게 해 준 구글맵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Vancouver public library에 들려 책도 좀 구경하고 가져간 킨들도 좀 읽었다.

     

    스탠리 파크 걷다가 쌀국수로 마무리!! 이날도 하루 종일 이슬비와 함께 했다. 피부는 건조할 틈이 없어 좋은 듯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 새벽 4시에 자서 일어 나보니 오전 11시,

    피곤하기도 하고 비가 많이 내려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저녁 먹고 스탠리 파크 한 바퀴 돌았다.

     

    랍슨 거리에서 화장실 찾다가 발견한 롤라장 ㅋㅋㅋ

     

    중간쯤 가니 달과 달이 비쳐 반짝이는 바다, 그리고 파도소리만 들렸다.

     

    어렸을 적 수련회 캠프 파이어에서 촛불 켜고 자아성찰시간 할 때의 감정들이 생겨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같이 간 형이랑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후회된 건 뭔지, 개발 얘기 등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걸었다.

    둘이 갔으니까 한 바퀴 돌았지 혼자였으면... 어후... 둘이 갔는데도 종종 무서운 포인트가 있었다.

     

    밥 먹고 출발한게 8시였는데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꿀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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