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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나다 벤쿠버 한달 지내기 (준비)
    살아가면서/여행하면서 2018. 2. 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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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16일, 네번째 회사를 퇴사 했다.

    원대한 목표가 있어서도 다른 회사를 구해서도 아니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개발자로 일하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더 늦기전에 제대로 하고 싶어서
    2018년 어학연수를 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퇴사를 했다.

     

    연말이기도 해서 술약속을 대차게 잡았고 한주에 3~4번의 술약속을 잡게 되었다.

    퇴사는 했지만 여전히 강남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내 모습을 보며 헛웃음이 났다.

    3주를 술로 지내다가 어학 연수 준비를 하기로 했다.

     

    어학연수 관련 후기나 프로그램들 찾아보다가 괜찮게 느껴진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단순하게 어학원 소개 해주는게 아닌 어학연수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3만원 내고 상담 신청을 했다.

     

    12월 11일, 강남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꽤나 추운 날씨였지만 어학연수에 도움이 될거라는 기대때문인지 괜찮았다.

    하지만 결과는....실망(내 입장에서...) 내가 어학연수 상담 받는걸 아는 사람들에게 결과 얘기 하다가 아는 형과의 전화가 시작됐다.

    이 전화가 여행의 시작이었다.

    본인도 기분 전환 할겸 새로운것을 보고 싶으니 함께 밴쿠버에서 한달 지내보는건 어떻겠느냐 얘기를 했고

    나도 어학연수 준비에 대한 정보도 얻고 싶고 만약 내가 외국에 산다면 어떤 느낌일지 알고 싶어서 동의 했다.

    (자세한 내막이 있지만 여기선 패스!! ㅋㅋㅋ)

     

    바로 다음날 2.2 ~ 3.5 비행기 예약과 airbnb 숙소 예약을 했다.

    밴쿠버 출발 전, 목요일부터 짐싸기 시작했다. 작년 베트남 여행때도 느낀건데 출발 전 준비하는 시간이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것 같다.

    같이 가는 형이 밴쿠버를 한번 갔다온 적이 있어서 어디어디가 좋다!! 정도만 있었지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2.2 ~ 3.5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다.

    이번 여행 동안 인생에 대해서 계획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비행기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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