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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생각들
    살아가면서/생각하면서 2020. 10. 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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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원격근무를 하면서 출/퇴근 준비/이동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다. (나만 준비 시간 준거 아니죠? -_-;;)
    6개월 정도 이 시간을 알차게 썼다면 뭐라도 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추석으로 주어진 5일의 시간 동안 책 한 권은 읽자는 계획을
    세웠지만 정말 먹고, 자고 유투브 보다 자고의 무한 반복이었다. 대단하다 대단해!!

    요새 부쩍 의미없는 생각들만 주야장천 내뱉는 것과 주어진 시간이 있을 때 틈만 보이면 딴짓하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
    개인 시간이 생겼다고 해서 알차게 쓰지 않고 오히려 더 느슨해져서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점을 반성하고
    앞으로 이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지 적으려고 한다.

    물론 이렇게 글을 적는것 자체가 중2병의 일환일수 있고,
    작심삼일로 금방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느슨해졌을 때 한 번씩 보면서 이불 킥을 한다면 
    그것만으로 이 글은 유용할 것이다.

    안 좋은 습관
    1. 랩탑으로 뭘 하다보면 귀가 심심해서 노래 듣기 위해 유튜브에 접속한다. 첫 화면에 보이는 재밌는 영상을 보다 보면 한 시간 금방 간다. 
    2. 자기전에 웹툰만 봐야지... 하고 핸드폰 잠금화면을 풀지만... 한 시간 순삭!!
    3. 무얼 하기 위해 랩탑을 켜서 하다보면 금세 다른 게 생각나서 다른 거 하고 또 다른 거 하고... 하나를 진득하게 하지 않는다.
    ※ 지금 이 글쓰는 와중에도 세 개의 일을 왔다 갔다 함.... 으... 극혐

    * 어차피 연락도 안 오는 핸드폰 멀리하고 노래는 유튜브 말고 핸드폰에 저장해서 무한 듣기
    * 침대에 누울때는 핸드폰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기. 알람을 끄기 위해 움직여야하니 일석 이조!!!
    * 무얼 하려고 생각했다면 우선순위가 맞는지 한번 더 생각하고 앞으로 한 달 내에 안 해도 되는 거라면 바로 기억과 노트에서 삭제
      지금 하는 게 맞다면 어디까지 할지 정하고 실행, 실행하면서 생각나는 잡생각은 대부분 불필요한 거니 무시하자
      (쓰면서 생각하니 명상이랑 비슷하네 ㅋㅋ)

    업무시간에는 할 목표와 기간이 명확하니까 집중은 좀 되는데 개인 시간은 그러지 못해 버려지는 것 같아
    개인 시간에 뭘 할지 생각해보았다.

    글 파먹기

    2009년부터 사용한 Evernote, 2014년에 처음 사용한 Mac의 notes.app, 2018년부터 사용한 Workflowy, 그리고
    여기저기 남겨진 텍스트파일 등... 마치 드래곤 볼 처럼 여기 저기 흩어진 기술 글이 많이 있다.
    괜찮은 글이라 생각되어 Evernote에 추가하려고 봤더니 이미 한 달 전에 추가된 걸 봤을 때 오는 현타란...
    지나친 나의 호기심과 욕심, 그리고 시간만 주어진다면(그럴 일 없다) 다 보고 이해할 수 있다(실현 불가능하다)는 자만심으로
    엄청나게 쌓인 기술 관련 글들을 정리해보자.
    나름 이름을 붙였는데 냉장고 파먹기에서 떠오른 글 파먹기!!

    짱 박혀있는 음식 중 필요 없는 건 버리고 쓸만한 것들은 모아서 한 끼 음식을 만드는 것처럼
    흩어져 있는 글 중 읽을 것들을 추리고 간략히 정리해서 블로그 포스팅!! 흥미가 생기는 주제들은 좀 더 공부하기로...

    투자 관련 얘기

    지금 금리를 보면 모은 돈을 통장에만 두면 안 될것 같고 주식, 부동산 소식들이 심상치 않다.
    카카오 게임즈 청약을 위해 큰 맘먹고 8월에 주식계좌 만들었는데 주린이는 청약 주수 * 0.5 여서 안 함;;
    빅히트 엔터, 크래프톤, 카카오 페이/뱅크 등 상장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어떻게 할지 걱정만 하고 있는 상태...
    무언간 해야겠는데 무엇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준비는 필요하니 유튜브나 책 등을 통해 접한 투자 내용들을 익히고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Problem solve

    얼마 전 조금은 수식이 필요하고 조건이 꽤나 많은 업무를 맡았는데 머리가 못 따라가는 걸 느꼈다.
    혹시나 해서 leetcode 들어가서 쉬운 문제를 하나 열었는데....충격이었다. 바로 풀만한거였는데 시간이 걸렸다.
    보름 전부터 틈날 때마다 PS 하다보니 이젠 어지간히 쉬운 문제는 바로 풀겠는데 그래프나 DP, Segment tree 같이
    난이도가 약간만 올라가면 힘들다. 대회 나갈 건 아니고 내 머리 훈련을 위함이니 알고리즘 책 목차에 나온 주제들은
    손으로 익혀서 중간 난이도의 문제는 약간 고민하면 풀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해보려고 한다.

    쓰고 보니 충분히 할만한 것들인데 왜 이것밖에 못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2020년은 안 좋은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노력해야겠다.
    좋은 습관 만들면서 위에 적은 개인 목표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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